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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최후항쟁지서 이스라엘 후원 전시"…5·18단체, ACC 규탄 [뉴시스]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6-09-21

조회수 : 18

5·18민주화운동 단체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과 민간인 살상을 거론하며 이스라엘 박물관의 후원을 받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주최하는 전시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ACC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과 공동 주최하고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후원하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에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얼마 전 목숨을 걸고 가자지구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보도 작품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무차별적인 폭격과 군사 작전을 이어가며 셀 수 없이 많은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CC가 자리잡은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국가의 불의한 폭력에 맞서 전남광주 시민들이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최후의 항쟁지이자 성지"라며 "학살과 시민 항쟁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공간에서 이스라엘 정부 기관이 직접 개입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단체들은...(생략)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로 인해 기사 전체 내용 및 사진은 하단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뉴시스

 

 

                                                                                                                       <오월단체 공동 성명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이스라엘 후원 '인상파전' 개최를 규탄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과 공동 주최하고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후원하며 오는 9월 23일 개막하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회에 대하여, 우리 5·18민주화운동 단체들은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무차별적인 폭격과 군사 작전을 이어가며, 셀 수 없이 많은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5·18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얼마 전, 목숨을 걸고 가자지구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보도 작품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국가 폭력과 학살에 단호히 반대하고, 생명과 인권을 지키려 한 '오월 광주'의 굳건한 연대이자 5·18 정신의 실천입니다.

 

ACC가 자리한 곳은 1980년 5월, 국가의 불의한 폭력에 맞서 전남광주 시민들이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최후의 항쟁지이자 성지입니다. 학살과 시민 항쟁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이 공간에서, 끔찍한 비극의 당사자이자 가해자로 지목 받는 이스라엘의 정부 기관이 직접 개입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결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이는 5·18 영령들을 모독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포화 속에서 죽어가는 가자지구의 생명들을 외면하는 처사입니다.

 

예술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우고 인류의 상처를 보듬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가 폭력의 현장에서 가해국 정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예술 전시는, 그 작품이 아무리 찬란한 명화라 할지라도 전남광주 시민과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멸감만을 안겨줄 뿐입니다.

 

이에 우리 5·18민주화운동 단체들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1.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이스라엘 대사관 등이 개입된 이번 '인상파전'의 개최를 즉각 철회하거나 전면 재검토하라.

2.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월 성지에서 진행되는 모든 문화 행사가 5·18 정신과 보편적 인류애에 부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기준을 마련하라.

 

광주는 언제나 억압받고 고통받는 이들의 편에서 평화를 외쳐왔습니다. 우리는 가자지구에 하루 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ACC이 광주의 피와 눈물 위에 세워진 공간이라는 뼈아픈 사실을 잊지 않고 그 본연의 목적과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6년 9월 21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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