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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교류 (1) 5·18 역사적 장소를 찾아 - 전북대학교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6-07-10

조회수 : 86

공간과 교류(1)

5·18 역사적 장소를 찾아

 

보훈사적지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우리는 이세종 열사의 흔적을 찾아 전북대학교로 향했다. 이번 탐방에는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북대학교, 5·18부상자회 전북지회가 함께 동행하며 그날의 역사와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80년 이세종은 전북대 농학과 2학년으로, 5월17일 전북대 제1학생회관에서 ‘비상계엄 철폐 및 전두환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하던 중 18일 0시부터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계엄군이 교내로 진입하자 학생회관 옥상으로 피신하였으나 18일 새벽 6시께 학생회관 옆에서 온몸이 피투성이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당시 경찰은 단순 추락사로 발표하였으나 사체를 검안했던 이동근 전북대병원 교수는 “두개골 골절과 간장 파열은 추락으로 인해 동시에 발생할 수 없다”고 하였다.

2024년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보고서에 등재되었다. “이세종 열사의 죽음은 광주로 향하는 민주주의의 불꽃이었다.”

 

추모관, 민주광장을 비롯해 그날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을 직접 걸으며, 민주주의는 누군가의 희생과 용기, 그리고 서로를 지키려는 연대 속에서 이어져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탐방은 5·18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오늘 우리가 실천해야 할 연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